1. 지금 나의 마음가짐은 지난 월요일 이전의 그것으로 결코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내 표정이 변했다고 했고, 엄마도 그렇다고 했고, 내 친구들도 그렇다고 했고, 심지어 강의 조모임 사람들까지 그렇다고 했다. 마음가짐이 그대로 표정에 드러나는 게 꼴사납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지금 내가 변했다는 증거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조금 더 잔인해진다는 건 아마 그런 것일지도.
2. 내가 속한 조직이 서서히 와해되어가는 걸 지켜보는 건 그닥 유쾌한 일은 아니다.
3. 이미 오래 전부터 그랬지만, 글을 쓰는 게 힘들다.
4. 음악을 듣는 게 어렵다.
5. 과제 하기가 귀찮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열심히 하고 있으며(배트맨 깼음) 책도 열심히 읽고 있고(역사의 풍경 재밌더라), 음악도 슬슬 다시 듣고 있고(빅핑크!),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심리학 아오), 요리도 한번 시도해보고 있고(웨지감자 하악하악), 연애도 열심히 하고 있다(다음주가 생일*^^*).
아무튼 내가 우울한 줄 알았다면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역시 근본이 좀 유쾌한 인간이라서 멜랑꼴리한 글이 안써지는듯ㅋ
Pixies - Mr. Grieves from [Doolittle] (Elektra; 1989)
최근 덧글